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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엔지니어와 IT 이야기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는 법 -1부 본문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는 법 -1부

철인엔지니어 2021. 12. 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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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람에게 친절이나 침묵으로 상황을 개선시키려고 하신 적이 있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상대의 상식이하의 행동에 정신이 멍해지고 말문이 막히시지 않았습니까?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상대방의 행동에 감정적인 충격을 받고 무력해집니다.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반응할수 없는 그 순간을 낚아채 상대를 이리저리 끌고 다닙니다. 

결국 잘못된 기대가 못된 상대를 제압하는 여러분의 능력을 손상시키는 꼴입니다. 못된 사람들을 대적할 때는 일반적인 조언은 통하지 않습니다. 바르고 착한 사람에게는 보여도 못된 사람에게 보이면 절대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굳이 반격까지 안해도 오늘 말씀드릴 이것만 보이지 않아도 상대가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데 효과가 적지 않습니다. 

자존감과 삶의 질을 엉망으로 만드는 못된 사람에게 늘 양보하는데 지칩니다.
책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은 당신이 그런 못된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식이 곧 당신의 모습 당신의 자존감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자기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모색하고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합니다.

오늘은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배려

못된 사람은 배려하면 할 수록 더 못되게 굽니다. 

내 쪽에서 배려하면 상대도 나를 배려할까요? 함부로 대하는 사람중에 좋게 변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들 중 많은 사람은 아무리 친절하게 말해봤자 허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바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자기 행동을 더 강화해도 좋은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기회는 적당히 줘야지 계속 주면 상대에게 자기 행동을 더 공고하게 만드는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됩니다. 

오히려 더 나를 약하게 보고 갈수록 못되게 굽니다. 

나쁜 대접을 받더라도 친절한 사람은 반격하지 못할 사람으로 여겨 더 자기 성질대로 하곤 합니다. 

책은 상대를 쥐고 흔들려고만 하는 사람에게 도덕적으로 접근했다가는 만만하다는 평가를 받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호혜성을 추구하는 보통사람들과 달리 악질적인 사람들은 일방적인 지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배려는 최고의 덕목이지만 함부로 대하려는 사람들에게 배려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배려를 보인 사람은 자신의 선의가 모욕을 받은 것에 감정적인 상처를 받고 위축되기 쉽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로 인해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제압할 능력까지 손상된다는 것입니다. 호의가 거꾸로 이용당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못된 사람이 상대의 배려를 처음 보았을 때는 만만하게 봐도 될 것 같다는 신호로 인식합니다. 

서서히 자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간 보기로 툭툭 건드립니다. 반응을 보는 것이지요. 이들이 확신에 이르기 전에 더는 배려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배려만 하는 것은 친절이 아니라 낭비입니다.저들에게 확신할 시간만 주는 것입니다. 아주 못된 사람에게 배려를 보여 준 후에 '상대가 나를 함부로 대해도 내가 착하게 대하면 언젠간 알아주겠지' '언젠간 고맙다고 할 날이 올거야'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생각의 치명적인 문제는 결정권을 상대에게 넘기는 꼴이라는 것입니다. 상대가 알아주길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내 불편을 억지로 참고 있지 말아야 합니다. 요구할건 요구해 관계를 불편하지 않게 정립시키는 것이 지금 필요한 행동입니다. 내가 결정권을 행사하면 됩니다. 못된 사람에게 양보만 하지 말고 '이번엔 제가 받고 싶습니다.' '저는 이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간단명료하게라도 표현하면 내것도 지키고,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란 신호를 주게 됩니다. 

2. 침묵

침묵은 금입니다. 하지만 악질적인 사람에게 침묵은 그 사람의 기를 더욱 살려줄 위험이 높습니다. 침묵은 미덕이자 현명한 태도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악질적인 사람에게 침묵은 허용의 의미일 수 있다고 책은 지적합니다. 함부로 대하고 나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해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명확한 말로 경계를 설정해 주지 않으면 악질적인 사람들은 계속 치고 들어온다고 책은 말합니다. 
침묵하는 경우는 관계가 불편해질까봐 물의를 일으키고 싶지 않을때 하곤 합니다. 너무 따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잠자코 있으면 알아서 챙겨주겠지 하는 생각이 대표적입니다. 떼 쓰는 사람에게는 더 주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침묵하는 사람 몫에서 나올 때가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귀찮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가신 일, 떠넘길 일이 침묵하는 사람에게 잘 갑니다. 고맙게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으레 그래도 되는 사람으로 대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남이 챙겨주리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당한 것이라면 내것은 내가 챙겨야 합니다. 요구할 것은 그때 그때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갔어도 흐지부지하지 말고 혹시 모르니 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면 상대도 신경쓰게 됩니다. 요구하는 사람은 쉽게 보지 않게 됩니다.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를 귀찮게 하면 안된다는 착한 마음에서 침묵하곤 합니다. 책임을 다하고 지키는 사람에게나 통하는 것이지 악질적인 사람에게 이렇게 행동하면 말할줄 모르는 사람으로 여겨 더 자기 마음대로 하게 됩니다.

불쾌한 말에 침묵으로 응징하는 경우가 있지만 침묵했더니 더 함부로 한다면 침묵을 깨야 합니다. '그말씀이 무슨 뜻이죠?' '불편하네요' 등 다양한 자기 표현을 하면 됩니다. 

 

3. 경청

경청은 이해와 존중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경청하는 태도는 계속 무시당하는 결과로 이어지곤 합니다. 

책은 악질적인 사람에게 섣불리 공감어린 관심을 보였다가는 주도권까지 빼앗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얼마든지 우리 마음과 시간을 사용하라는 백지수표를 던져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합니다. 

계속 경청만 하는 태도를 보이면 못된 사람은 자기 말이 맞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경청하는 태도는 수긍하는 모습으로 보여 함부로 하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이해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경청하는 모습을 힘없는 사람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자기 표현을 못하고 상대가 끝내주기만을 기다리니 자기 힘으로 휘두를 수 있는 사람, 자기 눈치 보는 사람으로 편하게 느낄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청도 좋지만 내 마음과 시간이 우선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듣는 시간을 내가 관리해야 합니다.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는 더 철저히 내 시간을 관리해야 휘둘리지 않습니다. 상대의 말을 끝가지 다 들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에는 흐름상 끼어들 틈이 있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생각났는데요'라며 말을 낚아채서 자기 말로 이어가거나 바쁜 일이 있다며 대화 자리에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 자체가 자기 힘이 있는 사람이란 신호로 전달됩니다. 

일반적으로 나쁜 행동을 한 사람이 문제 해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은 나쁜행동의 피해자가 문제 해결의 책임을 진다고 말합니다. 설사 벌어진 상황이 우리 잘못 때문이 아니라고 해도 책임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이 부당하다고 느끼지만 이를 빨리 인정할수록 마음이 편해진다고 책은 말합니다.

체념하라는 말일까요? 체념하고 억울한 상황을 합리화해 정신승리로 마무리하자는 주장일까요?

함부로 대한 사람이 잘못인데 피해자도 원인제공자라는 의미일까요? 아닙니다.

책임지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희생자란 결국 자청하는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책은 설명합니다. 못된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일에 대해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일을 처리하고 해결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불행한 사태를 일으킨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상대가 반성하고 해결에 나설 것이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희생자로 남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현재 상황을 해결할 전략을 세우라는 의미입니다. '머리 꼭대기에 올라않은 적과 싸우기는 어렵다' 잘못된 행동을 한 사람이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해결하기를 기다린다면 이는 우리 마음의 평화를 상대방에게 맡기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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