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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용의 출현 본문
전작 '명량'의 프리퀄적인 작품인 '한산-용의 출현'은 주인공 '이순신' 역에 '박해일'이 왜장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에는 '변요한'이 출연을 맡았습니다. 그 밖에도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옥택연, 김향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의 연기자들이 캐스팅되어 영화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한몫 하고 있습니다.
먼저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40대 후반의 이순신을 연기할 '박해일'은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부담감이 심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거절할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시나리오는 장을 넘길수록 흥미롭게 빠져들었고, 무엇보다 '김한민' 감독과는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을 함께 하면서 쌓인 신뢰감을 바탕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산'을 통해 '변요한'은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았습니다. 전작에서는 '조진웅'이 맡았던 역할인데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변요한'이 와키자카를 통해 왜장 역할을 맞는다고 하니 꽤 흥미로웠습니다.
젊은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한산-용의 출현'이지만 명품 선배 연기자들의 몫이 아무래도 중심을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향도 어영담 역할은 '안성기'가 맡았습니다. '안성기'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연결된 캐스팅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울때 좀 많이 부족한 장군이었던 경상우수사 원균 역에는 '손현주'가 출연합니다. 의외의 캐스팅이었지만 역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분이라 노련하게 연기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어서 '김성규'는 항왜군사 준사 역할, 정보름 역의 '김향기'는 어린 나이에 왜군에 잠입해 의로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첩자 정보름 역할을 맡았습니다. 왜군의 동향을 살피는 탐망꾼 임준영 역에는 옥택연이 나옵니다. 또한,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 '범죄도시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 조연배우로 주목받는 '박지환'은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장수로 등장합니다.
전작에서도 다른 배우분들이 동일한 역할을 맡아서 출연한 것이 많아서 그런것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영화를 관람하시면 좀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리뷰했었던 '비상선언'처럼 '한산' 역시 4DX로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바다에서 출렁이는 파도와 바람을 실제 느낌처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바다에서 배의 움직임이나 무게감, 물거품이 움직이는 속도 등 실제 물에 가까운 느낌을 훌륭하게 CG로 만들어낸 것 같아 한국영화의 기술이 엄청 발전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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